2013년 11월 3일 일요일

the last waltz : 미도 theme


누구냐 넌 산낙지 처음에등장해서 강아지랑자살한남자 최민식의폭탄머리 강혜정수술전모습 유지태 오달수 칸영화제 미도테마

올드보이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것들이다 

올드보이는 진짜 멋진 영화다 

아무 생각없이 봐도 충분히 재밌고 볼거리도 많고 

어렵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재밌어진다 

말이 많은 오대수는 15년후 말이 아주 없어졌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오이디푸스컴플렉스를 깔고간다

그리고 오대수는 말이많다 

오대수는 알지못한다 하지만 말이 많다  

오대수는 전부 알고있는것처럼 행동할뿐 오대수는 전부 이해한듯이 말하고있을뿐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유지태는 던진다 

오대수의 말을 그대로 받아서 그대로 돌려준다 

누구냐 넌 

영화는 유지태가 누군지를 궁금해 하지않는다 

영화는 오대수를 궁금해 한다 

오대수는 자신의 혀를 자르므로서 사람이된다 

영화 첫장면에서 오대수는 딸의 선물이라며 날개를 달고 

춤을 춘다 

미도는 복수를위해 떠나간 오대수를 기다리며 15년전 오대수의 선물

날개를 달고 춤을 춘다 

유지태는 생각한다 

자신과 누나가 사랑했던것처럼 오대수와 미도가 사랑할수있을지

나는 생각했다

유지태는 복수를 한게 아니다 유지태는 자신을 건강하게 한거다

상처받은자한테 복수심만큼 좋은 처방이 없다. 복수심은 건강에 좋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나면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서 

그 생각으로 몇일을 보낸다 

올드보이를 보면서 영화의 보라색 색감이 진하게 남는다 

그리고 영화속 장면을 뚜렷하게 만들어주던 벽지

그리고 보라색 소품들 생각지 못했던 유지태의 연기 

영화가 끝나고도 남아있는 the last waltz의 강렬함

영화를 다시보면 어떤 생각을 다시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만 들어도 이만큼의 생각을 할수있다는게 신기하다

영화속 사진작품같은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달수의 머리가 작았다면 오달수는 성공하지못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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