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0일 일요일

어쩌면

슬프기위한 핑계였을지도 모른다

현실을 볼수없을지도 모른다

달라진건 나

바람에 살랑이는 머리끝 흩어지는 샴푸향스럽게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사랑노래

달콤한 사랑노래가 나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구나라는 생각이

듣고있던 노래를 멈추게만든다

노래고 지랄이고 듣지 말아야지 내 주제에 무슨 노래 시발

담배

춥지않은곳에서 나는 입김처럼

연기가 내 속을 훑어 지나가면 안좋은 만큼

나를 달래줄까하는 생각

그림자 드리워진 곳에 연기까지

해가질때에 나는 춥다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자는데 몇전을깼을까...

눈를 뜰때마다 너무 무서웠다

생생한 공포 눈을 다시 감을때마다

눈을뜨면 어떻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이전

안그래도 옛날 사진보면서 슬픔에 쩔어있었는데

옛날 코스프레한 너의 사진은 숨이 턱하고 막힐것은 슬픔을 줬다

죽어야하나보다

휴지는 휴지통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그리고 쓰레기는 쓰레기답게 살아야하는구나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비현

현실적인거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나란놈이 비현실적이다

숨을 쉬고있는데 살아있는건지 모르겠고

생각을 할수있는것같은데 뇌가 녹아버린것같다

미칠것같은데 미치지않는다

생각이라는게 멈춰버리면 좋을텐데

계속해서 하고있다

내가 사라질 기간이 정해져버렸고

나를 지우고싶어하는 사람도 생겼고

사라지고싶다